이 정부 과제는 모빌리티 서비스 맞춤형 차량을 위한 '개방형 통합 제어기'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방형 통합 제어기는 SDV 및 PBV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길목기술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택시/배송), 차량 관리 플랫폼(세차/정비), 관제 시스템 등 여러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시스템을 결합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측은 이 기술을 토대로 이용자의 이동경험(UX)을 혁신하고, 차량 관리비용과 운영효율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해 플랫폼 공급사들이 다양한 제조사, 차종에 모두 시스템을 연동시킬 수 있도록 ‘개방형’을 지향한다.
이번 정부과제에는 KG모빌리티 효림엑스이 오비고 카카오모빌리티 아이콘엑스 한국자동차 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소디스 한스네트워크 울산대학교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효림엑스이는 개방형 통합 제어기를 개발하는 중추 역할을 맡는다. 또 이 과제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관제·서비스 플랫폼 등 모빌리티 맞춤형 차량 시스템을 위한 전체적인 기술 개발과 실증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은 자동차 제조사(OEM), 차량 부품 및 시스템 공급사,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사, PBV 전문 스타트업, 전문 연구기관 및 학계가 모두 참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희형 효림엑스이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SDV와 PBV라는 메가 트렌드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구체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 모빌리티, IT 사업자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차량 시스템을 개방형 생태계로 만드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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