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 동인천역 일대 개발 시동...타당성 용역 진행

입력 2024-11-05 11:27   수정 2024-11-05 11:28


인천시는 동구 송현동 및 중구 인현동 일대 9만3483㎡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완료하고, 이 일대를 2029년까지 재개발해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동인천역 주변은 과거 인천 경제활동의 중심지였다. 1990년대 이후 상권의 쇠퇴와 건물 노후화로 침체해 ‘민선 8기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동인천역 일원을 주거·업무·상업 기능이 결합한 복합지구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개발계획에는 경인전철로 단절되었던 남과 북을 연결하는 관통도로 및 입체보행광장이 만들어진다.

오는 2026년 중·동구 통합에 맞춰 제물포구가 신설될 예정이며, 제물포구를 상징하는 통합청사를 사업구역 내로 배치하게 된다. 행정 접근성과 주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인천도시공사(iH)는 사업시행자로서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시의회에서 신규사업 동의안 의결을 받게 된다.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 분석해 최적화된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안에 보상을 위한 물건 기본조사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계획 인허가 절차를 위한 조사 설계 용역을 착수하게 된다.

조동암 iH 사장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인 이번 도시개발을 2029년 완공 목표로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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