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6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키친 스튜디오에서 임 셰프를 초청해 비스포크 AI 주방가전을 활용한 쿠킹쇼를 열었다.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냉장고·인덕션·오븐은 서로 데이터를 서로 주고받으며 최적의 식재료와 레시피를 추천해줬고, 조리시간, 온도를 알아서 설정했다. 덕분에 임 셰프를 요리 중간 시간이나 온도를 체크할 필요없이 다음 요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임 셰프는 요리 내내 “신기하네”라며 연신 되뇌었다.
임 셰프는 이날 해물 토마토 김치, 버섯영양밥을 포함해 총 5종의 요리를 선보였다. 5종의 요리를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항정살 구이와 묵은지 살사 요리를 위해 냉장고로 레시피를 검색하자 오븐으로 레시피가 자동 전송돼 항정살을 구웠다. 놀라운 점은 묵은지 요리 과정에서도 특유의 김치 냄새가 나지 않았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에 새롭게 적용된 냄새 케어 김치통 기능이 냄새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했기 때문.
임 셰프가 직접 개발한 비트 사시미도 삼성푸드 앱에서 레시피를 추천받아 조리했다. 삼성푸드 ‘비전 AI’ 기술은 사진 속 식재료를 동시에 인식해 레시피를 추천해줬다.
임 셰프가 선보인 요리 레시피는 삼성 푸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 셰프는 요리를 마친 뒤 "조리 과정이 평상시보다 훨씬 용이했다"며 "AI 가전을 활용하면 요리 초보들도 다양한 요리를 손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주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앞으로도 AI 비전, AI 보이스,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통해 한층 더 세심하게 맞춰주는 솔루션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