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래미안갤러리로 '크리스마스 나들이'

입력 2024-11-06 17:55   수정 2024-11-07 01:04

삼성물산 전시장인 래미안갤러리가 겨울 시즌 전시인 ‘래미안 판타집(FANTA.ZIP)’을 선보인다. 올해 연간 시즌 전시인 ‘래미안집’(사진)의 세 번째 시리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마법 같은 공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판타집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래미안 판타집은 크리스마스를 모티브로 삼아 일상에서 판타지처럼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현했다. 갤러리 곳곳에 포토 스폿이 운영된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크리스마스트리로 둘러싸인 ‘판타지 트리’가 보이게끔 배치했다. 크리스마스 장식에 쓰이는 꽃인 포인세티아로 낭만적인 공간도 연출했다. 메인 전시 공간은 대형 미디어아트로 연출한 ‘판타지 빌리지’로 운영한다. 주말 방문객은 내년도 달력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달력 만들기에 활용된 교구는 지역아동센터에 동일한 키트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5일까지 계속된다.

연간 학기제로 운영 중인 래미안 건축스쿨의 세 번째 학기도 진행한다. 무료 교육 프로그램인 래미안 건축스쿨은 건축과 건설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축 구조물을 만들어보며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기념품과 수료증을 준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한 고객은 주거 체험관과 홈플랫폼 서비스 홈닉을 도슨트 설명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삼성물산의 주요 랜드마크 건축물을 색칠하고 영상에 그려내는 미디어아트 ‘마이 래미안 시티’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건설업계 처음으로 연간 시즌 전시를 도입한 래미안갤러리는 단순한 모델하우스가 아니라 복합문화 갤러리로 인식을 바꾸고 있다는 설명이다. 방문객은 지난해 15만 명, 올해 10월까지 11만 명을 웃돌아 가족 단위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유혜인 래미안갤러리 소장은 “최초를 선도하는 래미안의 브랜드 체험관에서 방문객이 브랜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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