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서 편출된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편입된 현대로템은 소폭 상승 중이다.
7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모신소재는 전장 대비 7.69% 하락한 8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6.72%), 금양(-4.12%), 현대제철(-4.07%), 현대건설(-3.9%), KT(-1.37%), 셀트리온제약(-0.64%)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이들 종목을 MSCI 한국 지수에서 편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SCI 한국지수 편입종목은 92개로 줄어들었다. 지수 변경은 11월 26일로, 편입 종목 변경은 11월 25일 종가 기준으로 이뤄진다.
MSCI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된 현대로템은 0.48% 상승 중이다. 장 초반 4% 넘게 올랐지만, 상승분을 반납한 모습이다. MSCI 지수에 들어가면 전 세계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사례가 많다. 반대로 편출되면 투자금이 이탈해 악재로 여겨진다.
유진투자증권은 지수 편입에 따라 현대로템에 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 2750억원가량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수 제외에 따라 KT 770억원, 한화솔루션 1300억원, 현대건설 1330억원, 현대제철 1230억원, 코스모신소재 1320억원, 셀트리온제약 680억원, 금양 920억원가량이 빠져나갈 것으로 추정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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