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 로맨스 '청설'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청설'은 4만 67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2010년 대만 영화 붐을 일으켰던 동명의 작품이 원작이다.
20대 라이징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출연해 청량하고 밝은 이미지로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실제 관람객 평가를 토대로 산정한 CGV골든에그지수 97%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평점 9.2점, 메가박스 평점 8.8점까지 멀티플렉스 3사에서 모두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말 '청설'이 본격적인 입소문 흥행으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 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스오피스는 '베놈: 라스트댄스'가 2만 5111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39만 1261명.
류승룡, 진선규 주연의 '아마존 활명수'는 1만 6823명의 관객을 들여 3위에 그쳤다. 누적 관객수는 43만 3280명이다. 이 작품은 천만 영화인 '극한직업'의 두 주인공이 다시 만나 기대를 모았으나 개봉 2주차까지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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