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과천선은 ‘Y자’ 형태를 띤다.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한다.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이어진다. 총 연장 28.25㎞ 길이다.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최초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제안서 검토와 지방자치단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에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러 여건 변화가 발생했다.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사업계획 보완을 거쳤으며, 이달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이 사업 영향권에 있는 과천주암과 서울강남 등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교통난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평가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걸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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