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제주 SW유망벤처 집결…스마트시티 첨단기술 겨룬다

입력 2024-11-07 18:23   수정 2024-11-07 23:47

대구와 제주의 소프트웨어(SW) 유망 벤처기업이 대구에 모여 기술을 겨루고 성과를 공유한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은 7~8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2024년 SW융합클러스터2.0 대구·제주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 대구 대표 기업인 타오스, 유니바, 오션라이트에이아이와 제주 대표 기업인 라이트닝게임즈, 에어딥 등 총 13개 기업이 참여한다.

SW융합클러스터2.0은 대구와 제주가 공동 협력해 지역 특화산업인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의 신시장을 창출하고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광역 SW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과제 수행기업 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다.

대구 기업 타오스는 E-모빌리티 운용 관리 및 배터리 활용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를 통해 EV(자동화 차량) 실시간 운행 및 안전 정보 수집을 통한 사고 예방 및 상황 전파 서비스를 개발했다.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선박 등 서비스를 확대해 스마트 시티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구 기업 오션라이트에이아이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전문 기업으로 AI 특허 및 인증 8개를 보유한 기술기업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드론 항공 영상을 활용한 AIaaS(AI+SaaS) 기반 지형정보 통합 플랫폼을 고도화해 구축했다. 이 회사는 구축된 플랫폼을 활용해 드론 항공 영상 촬영으로 얻은 데이터를 단계별로 실증을 했다. 2024년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이 플랫폼을 출품해 독일 현지 기업과 비밀유지계약(NDA)도 맺었다. 태국 현지 기업과 투자유치의향서도 체결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대구와 제주 지역 SW 기업이 AI 기술과 모빌리티, 안전, 재난재해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ICT) 및 SW 기업의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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