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넷플처럼 계정공유 제한 검토

입력 2024-11-07 17:43   수정 2024-11-07 17:44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넷플릭스처럼 계정 공유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7일 CJ ENM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티빙의 계정 공유를 제한하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넷플릭스가 전 세계적으로 계정 공유를 제한하면서 가입자가 15~20% 증가했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1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계정 공유를 단속했다. 동일한 인터넷주소(IP)를 쓰지 않으면 계정을 공유할 수 없도록 했다. 가족이어도 한집에 살지 않으면 별도 계정을 개설하거나 월 5000원씩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는 얘기다. 이전까지는 최대 네 명이 월 3375원 또는 월 4250원씩 내고 계정을 공유하는 사례가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제한으로 기대 이상의 수익을 냈다”며 “다른 OTT 사업자도 계정 공유 제한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CJ ENM은 올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조124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13.8% 증가했다. 티빙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티빙의 3분기 매출은 12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6% 증가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