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 이어 쿠션 등의 색상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이다. 최대 2000가지 이상의 디자인을 조합할 수 있다. 예컨대 기기 본체는 ‘CNC 쿠퍼’ ‘CNC 알루미늄’ ‘CNC 블랙 니켈’ ‘세라믹 시나바’ 등 총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본체에 부착하는 이어 쿠션과 이어 캡도 각각 일곱 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다이슨 관계자는 7일 “다양한 색 조합을 통해 개성을 담은 헤드폰을 디자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공저자로 참여한 책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도 다이슨 온트랙에 대해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들의 최근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이슨은 착용 시 편안함을 높이기 위해 기기 디자인과 소재 선택에도 공을 들였다. 헤드밴드에 적용된 배터리 무게를 분산해 사용자 귀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였다. 이용자가 장기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귀와 머리에 닿는 이어 쿠션의 소재로 부드러운 미세 섬유를 사용했다. 미국 타임지는 최근 ‘2024년 최고의 발명품’으로 다이슨 온트랙을 선정하며 편안한 착용감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음향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8개의 마이크가 주변 소음을 초당 38만4000회 모니터링해 최대 40dB의 소음을 차단하는 첨단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됐다. ‘마이 다이슨’ 앱을 통해 ‘저음 부스트’ ‘중립’ ‘몰입’ 중 원하는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실시간 사운드 트래킹’ 기능을 활용해 외부 소음 수준을 모니터링하는 것도 가능하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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