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더우먼은 3060 여성 주부를 위한 오프라인 그룹 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강경묵 대표가 2023년에 설립했다.
“잠실에 소재한 피트니스센터를 약 4년 동안 운영해 왔습니다. 고객층이 2030 세대이다 보니 오전 시간에는 피트니스센터의 넓은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가지게 됐습니다. 오전에 방문할 수 있는 고객층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전 시간대 그룹 운동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그룹 운동 서비스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주부들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송출시키는 소프트웨어 ‘핏더우먼’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강 대표는 “업장을 중심으로 핏더우먼 프로그램을 적용해 진행하고 있다”며 “같은 피트니스센터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오전 시간대에 발생하는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의 슬로건이 ‘운동을 다 같이 즐겁고 꾸준하게, 관리와 피드백은 PT처럼’입니다. 우리 아이템은 유휴 시간대에 발생하는 유휴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회원권 가격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월 50~60만원 하는 PT 서비스에 비해 핏더우먼 그룹 운동 서비스는 월 10만원 대로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 대표는 “다 같이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PT는 혼자 진행하기 때문에 지루하다는 불만이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핏더우먼 그룹 운동 서비스는 또래의 주부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운동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끝까지 완수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는 점입니다.”
강 대표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작에 대해 가르쳐야 하는 인력의 수고를 줄이고, 코치가 현장을 돌아다니며 운동 수행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기 때문에 정확한 운동 동작 학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핏더우먼은 지역 광고 채널인 당근마켓 광고와 인스타그램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강 대표는 “12월까지 가맹 지점을 세 곳으로 확대한 후 안정적인 매출 성과가 유지된다면 내년도 상반기에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피트니스센터는 대학생 학부 시절에 주식회사 탈잉 서비스를 통해 튜터로 활동하며 창업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핏더우먼 그룹 운동 소프트웨어 회사는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 비용과 콘텐츠 생성 비용을 마련하여 지금까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강 대표는 “의도한 대로 고객이 가치를 느낄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운동을 매개로 사람들과 건강하게 유대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가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함께 운동하는 사람들과 건실한 소통을 이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삶 그리고 사업의 목표이자 스스로를 동기부여 시킬 수 있는 가치입니다.”
핏더우먼은 강 대표 외에 대기업 9년 경력의 동갑내기 개발자 팀원이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 대표는 “전 세대가 일상처럼 즐길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급하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핏더우먼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광운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광운대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3년
주요사업 : 피트니스센터 운영
성과 : 광운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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