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조웰스케어는 냉온테라피 시스템과 헬스케어 서비스 및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노창현 대표(53)가 2023년 6월에 설립했다.
노 대표는 KAIST 원자력공학과에서 복잡계 열교환 시스템 설계 변수 최적화와 관련된 주제로 공학박사를 받았다. 학위취득과 동시에 IT 분야에서 3번의 창업을 했고 크고 작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했다. 대학교수로도 약 18년 재직했지만 창업의 매력에 빠져 연쇄 창업가가 됐다.
로렌조웰스케어의 아이템은 스마트 냉온테라피(찜질) 시스템이다. “운동선수 그리고 인공관절과 같은 수술환자들은 반드시 냉찜질 또는 온찜질을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불편하고 번거롭습니다. 우리 시스템은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으로, 성능이나 편의성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노 대표는 “제품의 경쟁력으로 첫째, 사용의 편의성, 둘째, 성능의 우수성”이라고 말했다. “사용자는 원하는 온도와 시간을 선택하고 실행하면 대략 3분 이내에 목표 온도에 도달하게 되고, 원하는 부위에 얇은 패드를 두르고 벨크로 밴드로 고정하면 원하는 온도를 원하는 시간 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냉 또는 온찜질이 매우 편리하게 이뤄집니다. 목표 온도에 도달하는 성능은 빠르고 온도 유지 능력은 정밀합니다.”
로렌조웰스케어는 스포츠팀, 유명선수, 일부 병원에 판매 레퍼런스를 확보해 고객 신뢰도를 향상한 후, 스포츠인 또는 수술 환자 중심의 B2C 네트워크 마케팅을 하고 있다. 현재, 계약된 영업 대행사 등을 중심으로 스포츠 분야에 유명한 재활센터, 프로팀, 아마추어 팀 등에 구매 의향을 받고 있다.
투자도 받았다. 노 대표는 “AC, VC 그리고 전략적 투자기업과 협상을 하였고 최종적으로 전략적 투자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며 “매출이 본격화되는 내년에 추가 투자유치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어머니가 인공관절(무릎치환술)을 2년 전에 하셨는데, 본 제품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스포츠 선수와 수술 환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설립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노 대표는 “창업은 창업주의 생각을 시장에서 실행하고 증명해 가는 과정”이라며 “항상 크고 작은 문제에 직면하는데 이를 하나씩 해결해 가는 과정이 스트레스지만 그 문제를 해결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덧붙여 “기업이기 때문에 현재까지의 보람보다는 목표 고객이 당사 제품을 원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시장에서 사업성을 증명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렌조웰스케어는 마케팅·영업 전문가 1인, 개발 전문가 2인, 생산 및 제품 전문가 1인 이렇게 구성돼 있다. 노 대표는 “각 분야에서 약 20년 이상 종사한 최고의 전문가들”이라며 “작지만 강한 팀이라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노 대표는 “올해 말 제품을 상용화하고 내년 매출을 본격화하는 것”이라며 “내후년 미국 진출을 하고 4년 후 IPO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로렌조웰스케어는 올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3년 6월
주요사업 : 냉온테라피 시스템, 헬스케어 서비스 및 제품
성과 : 세계최고 수준의 내용 테라피 개발 완료, 국내 최고의 스포츠 재활 센터와 협약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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