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주 줄줄이 반등…엘앤에프 7%대 강세

입력 2024-11-08 09:31   수정 2024-11-08 09:34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줄하락한 2차전지주들이 다시 반등세다.

8일 오전 9시28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날 대비 8300원(7.83%) 오른 11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천보(4.54%)와 에코프로비엠(3.96%), LG에너지솔루션(3.89%), 포스코퓨처엠(2.84%), SK이노베이션(2.13%), LG화학(1.15%) 등도 강세다.

증권가에서 조정 시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을 낸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전날 2차전지 산업에 대해 "트럼프 재집권에도 종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체제를 못 바꿀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을 최선호주로 꼽으며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사업 비중이 높고 내년 본격화하는 유럽 이산화탄소 규제에 따른 수혜 강도가 클 것"이라고 짚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미 대선 결과에 따른 단기 주가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겠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선 역발상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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