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네 명이 먹는데 80만원"…연말 호텔뷔페 가격에 '한숨'

입력 2024-11-08 09:32   수정 2024-11-08 09:41


서울 주요 특급호텔들이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뷔페 가격을 한시적으로 인상하면서 고객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다음달 1∼19일 주중 점심 가격을 17만3000원에서 17만8000원으로, 같은 기간 주말 점심 가격은 18만5000원에서 19만2000으로 인상한다.

저녁 가격은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19만2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오른다.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다음 달 20∼31일은 가격이 더 오른다.

주중 점심 가격은 17만3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오른고 주말 점심 가격은 18만5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변경된다. 이 기간 저녁은 19만2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오른다.

롯데호텔(서울) 라세느 가격도 인상된다.

라세느는 다음 달 주중 점심 가격을 16만8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인상한다.

다음 달 1∼19일 주중 저녁과 주말 가격도 기존 19만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오르고 다음 달 20∼31일 주중 저녁과 주말 가격은 21만5000원까지 인상된다.

주말 뷔페 가격이 20만원에 육박하거나 21만원을 넘어서면서 4인 가족이 가면 80만원이 넘는 돈을 써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굳이 그 돈 내고 접시들고 돌아다니고 싶지 않다", "안 가면 싸질텐데 꾸역꾸역 가는게 문제다", "일반 서민들은 네 식구 8만원짜리 삼겹살도 부담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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