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청년의 아이디어와 함께 사하구 괴정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의미로 시작된 ‘청아함 서포터즈 1기’ 활동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시 사하구청 및 ‘사하구상권활성화추진단(단장 허소람)’이 주관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사하구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프로젝트로 괴정 지역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젊은 활기를 불어넣었다.
약 4개월간 사하구상권활성화추진단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에 대해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괴정상권의 매력을 알린 19명의 청년들은 괴정상권과 소상공인,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청아함 서포터즈는 사하구 향토기업인 ‘오복식품’과 ‘올빚찬주’과 함께한 ESG 사업 '오복이 왔데이, 딸기막걸리 잔 프모로션', 회화나무 샘터공원에서 열리는 플리마켓 '마켓온니', 괴정골목시장 팝업스토어 'DIVE in SAHA', 그리고 괴정상권 온라인 자사몰 '온니샵' 등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다양한 단위사업과 관련된 활동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홍보콘텐츠 총 126건(SNS 게시물 91건, 숏폼 35건)을 제작해 1만8000여 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이번 활동에서 최우수 서포터즈로 선정된 이윤지(경성대학교 영어영문학과)씨는 사하구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괴정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했다. 이윤지씨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사하구를 활성화한다는 뜻깊은 취지에 이끌려 서포터즈 활동에 지원하게 됐다”며 “지역을 위한 활동에 직접 기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SNS 콘텐츠 기획과 제작부터 오프라인 행사 스태프 역할까지 맡으며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어 의미 깊었다”며 “플리마켓, 오복데이, 팝업스토어 등의 행사에 나의 아이디어가 적용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우수 서포터즈인 박유신(부경대학교 행정학과), 강우영(부경대학교 경영학과) 씨는 교내 특강을 통해 청아함 서포터즈의 존재를 알게 돼 지원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괴정상권 활성화라는 독특하고도 의미있는 목표가 마음에 들어 지원했다”며 “활동을 통해 마케팅 역량을 키우고 사하구의 숨겨진 매력을 알게 되어 더 의미가 깊었다”고 전했다.
우수 서포터즈로 선정된 비결에 대해 묻자 “특별한 점은 없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으나 “주어진 팀, 개인 미션을 수행하기에 앞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활동이 있었는데 인지고 있는지, 어떤 부분이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등 실제 거주자들의 의견을 질문하고 그것들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그 의견을 스스로만 아는 것이 아닌 사하구상권활성화추진단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며 실제 지역 구성원들의 의견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공유하고자 꾸준히 의견을 묻고 개선과 공유에 힘썼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하구상권활성화추진단장(허소람)은 “우리 상권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4개월 간 지역 주민 및 소상공인들과 협력하며, 함께 고민했던 노력과 시간들이 헛되지 않도록 청아함 서포터즈가 생산한 다양한 컨텐츠들을 잘 활용하여 괴정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서포터즈 활동이 청년들의 자기 계발과 성장을 위한 훌륭한 기회였기를 바란다”고 했다.
청아함 서포터즈 1기의 활동은 이번 기수로 종료됐지만, 괴정상권과 사하구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청년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보여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기관 및 대학의 서포터즈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온라인 컨텐츠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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