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2024’의 월드 파이널이 열렸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대회는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 게임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로 펼치는 국제 e스포츠 대회다. 201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8회째다.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예선과 지역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열린 8강전에선 커리안바오(KELIANBAO)가 8강 2라운드에서 지난해 준우승자 트루웨일(TRUEWHALE)에게 3대 1로 완승을 거뒀다. 네프(NEF)가 쿠로미(KUROMI)를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이어 작년 우승자 레스트(LEST)와 월드파이널에 3회 출전한 베테랑 이스무(ISMOO)가 준결승에 오르며 유럽과 아시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준결승전에서도 커리안바오의 기세가 이어졌다. 네프를 3대 1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레스트는 풀세트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SWC 최초로 3번째 우승을 노리는 레스트와 첫 출전에 우승까지 도전하는 커리안바오의 대결은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커리안바오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송병준 컴투스 의장이 시상자로 나서 상금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와 트로피를 수여했다. 송 의장은 “10주년이라는 오랜 기간 서머너즈 워를 사랑해주고 매년 SWC를 성원해주신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서머너즈 워와 SWC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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