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노코리아는 아미노산 액상비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스타트업이다. 황수남 대표(46)가 2022년 1월에 설립했다.
황 대표는 “식량 산업에 중요성과 소득수준이 선진국에 도달하고 소비자의 식생활 눈높이가 친환경 식자재로 이동할 것으로 판단해 친환경 액상비료를 생산하는 제조업을 설립했다”며 “특히, 친환경 농업 분야 경작 부분에 핵심 농자재인 친환경 어류 액상비료를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생산하는 장치를 보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친환경 액상비료 생산시스템은 어류 및 어류부산물을 이용한 천연원료를 활용해 액상비료를 제조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생산된 액상비료는 어류가 가진 무기물과 단백질을 활용해 생물학적으로 분해된다. 이로부터 얻어진 수용성 영양성분이 작물에 효과적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황 대표는 “시스템을 통한 액상비료는 속효성이 빠르게 작용해 아침에 뿌리면 저녁에 효과가 나타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다량의 아미노산이 작물에 흡수돼 생육 촉진과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메카노코리아는 생태계교란생물, 무용어종, 수산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액상비료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농가의 비료비 절감 및 농작물 생산량의 증대, 환경오염 감소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비료 제조 기술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악취 발생 및 슬러지 발생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액상비료를 공급해 지자체 및 농가에서의 사용을 촉진하고자 합니다.”
황 대표는 “메카노코리아는 아미노산 액상비료 생산 설비 구축 경험을 토대로 전국 지자체에 적합한 아미노산 액상비료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역별 수요 및 문제점을 고려한 시스템의 커스터마이징화가 가능합니다. 시스템에 대한 관리 및 운영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입니다.”
메카노코리아는 현재 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으로 아미노산 액상비료 시스템의 우수성 알리고 있다. “농업 생산자에게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농자재 판매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20년 이상 직장 생활 경험했습니다. 미래까지 이어지는 환경오염 및 변화에 따른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식량의 원재료에 대한 친환경화를 꾀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메카노코리아를 설립했습니다.”
창업 후 황 대표는 “화천군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 내 어류를 이용한 아미노산 액상비료 생산장비를 구축했다”며 “생산된 액상비료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메카노코리아는 황 대표를 포함해 4명이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황 대표는 “아미노산 액상비료 생산 설비의 규격화, 표준화를 통해 해당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메카노코리아는 올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2년 1월
주요사업 : 아미노산 액성비료 생산 설비 구축
성과 : 화천군 농업기술센터 내 어류를 이용한 액비생산장비 구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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