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정밀진단 기업 엔젠바이오가 서울아산병원과 손잡고 유전체 정보 관리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엔젠바이오는 NGS 유전체 검사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차세대 유전체 정보 관리 시스템을 지난 2년간 개발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갔으며 서울아산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연동된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은 NGS 기반 정밀진단을 진행할 때 검사자의 인적 오류(휴먼 에러)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NGS 검사의 연속성과 업무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고, 정보통신(IT)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의료 전문가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 분산된 검사공정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표준업무프로세스(SOP)를 통해 통합검사업무의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NGS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설치에) 수억원의 비용이 드는 만큼 사업성이 큰 분야”라며 “향후 서울아산병원과 사업화 협의를 통해 국내 상급종합병원 및 암 거점 병원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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