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기부 소식을 전하고 있는 배우 박하선이 이번에는 아프리카 학생들을 위해 1000만원을 쾌척했다. 또 이번 기부로 고액 후원자 모임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단체 굿네이버스는 배우 박하선이 아프리카 차드 요나스쿨(Yona School)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부금은 장학금, 학습 기자재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박하선은 지난 9일 SBS 희망TV 진행을 맡아 요나스쿨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2010년 개교 당시 50명이었던 학생 수는 788명으로 늘었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 농업 기술 및 기초 문해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당시 개교식에 함께했던 박하선은 학교 벽화 그리기, 교육 기자재 나르기 등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박하선은 이번 기부로 굿네이버스 고액 후원자 모임인 '더네이버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더네이버스클럽은 연 1000만원 이상 후원 회원 중 특별한 나눔 활동을 통해 후원 이상의 가치 실현을 지향하고 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어가는 이들의 모임이다.
박하선은 "14년 전 차드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하며 꿈을 키워나가길 응원했던 요나스쿨을 방송으로나마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전 세계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하선의 기부 소식은 매년 전해지며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언론에 알려진 내용만 보면 가장 최근인 2022년 11월 6월에는 보육원에 기저귀, 물티슈, 옷 등 물품을, 같은 해 5월에는 발달장애 오케스트라에 1000만원을, 같은 해 3월에는 남편 류수영과 함께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1억원을 전달했다.
2018년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 포스터에 재능기부 형태로 모델로 출연했다. 2016년에는 국내 위기 아동을 돕기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에 동참했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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