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여성용 생리대 ‘라포레’를 제조·판매하는 스타트업 ‘씨앤피글로브’

입력 2024-11-12 22:48   수정 2024-11-12 22:49



씨앤피글로브는 여성용 생리대 ‘라포레’를 제조·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조무근 대표(48)가 2020년 5월에 설립했다.

조 대표는 “2020년 창업 후 2021년 라포레 생리대 브랜드를 1차로 출시했고, 기존 출시 제품의 부족함을 개선하고 더 많은 소비자 혜택을 위해 R&D에 전념했다”며 “그 결과 특허 확보 및 2023년 팁스 R&D과제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4년 7월 신제품 라포레Q 생리대를 개발 및 출시했다.

“여성 생활 필수품인 생리대는 시장에 많은 종류의 제품이 있습니다. 과거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이후 건강한 생리대를 찾는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품이 좋은 성분과 청결한 생산공정, 다양한 시험 및 국제 인증을 취득하는 형태로 R&D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포레Q는 여성 건강에 가장 중요한 착용 후 수분 잔존감 감소와 통풍관리를 개선하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생리대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동시 만족하며 생리대 착용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라포레Q는 두께 0.6mm로 초 슬림핏 디자인으로 라포레만의 이중날개 구조로 돼 있다. 빠른 흡수속도 및 생리대 커버의 퀵-드라이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us코튼 인증 순면 커버를 적용했으며 식약처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인증으로 안전성을 검증받았습니다. 고품질의 프리미엄급 생리대를 중저가로 판매해 소비자 혜택을 증가한 것이 강점입니다.”

제품은 국내 온라인 판매 위탁 업체 및 마케팅 관련 파트너사와 협업해 판매하고 있다. 네이버 스토어 및 라이브 방송 등 자체 판매 채널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씨앤피글로브는 2023년 팁스(TIPS) R&D 운영사로부터 1억원을 투자 유치했으며, 향후 자체 라인 구축을 위한 후속 투자 유치를 계획 중이다.

조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개인적으로는 생리를 시작하는 딸아이와 부인병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함께 고민 하다가 건강과 기능성을 동시 만족하는 생리대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조 대표는 “고객 사용 후기에서 제품의 품질과 기능성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씨앤피글로브는 생리대 사업 관련 전문성을 갖춘 5명의 팀원이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조 대표는 “지속적인 R&D 및 자체 공장 확보로 제조 전문, 수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앤피글로브는 2024년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도약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뽑혔다. 창업중심대학 도약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0년 5월
주요사업 : 여성용 생리대
성과 : 다양한 정부과제 참여 및 수행, 특허 등록 및 라포레만의 독자 기술 확보, 2023년 시드 투자 유치 및 팁스 과제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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