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7000만명을 달성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요금제 출시 2년 만의 성과다.
넷플릭스는 이날 자사 뉴스 블로그를 통해 "현재 넷플릭스 광고를 지원하는 국가에서 신규 가입자의 50% 이상이 광고형 멤버십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또 넷플릭스는 오는 12월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경우, 광고를 지원하는 12개 국가의 광고주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알렸다.
한국에서는 기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는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체결한 '싱글타이틀 스폰서십'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스포티지' 출시에 맞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넷플릭스는 "기아와 함께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3부작 맞춤형 광고를 제작했으며,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기아의 복합 문화 공간인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팝업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했다.
넷플릭스는 또 오는 크리스마스에 생중계할 예정인 미국풋볼리그(NFL) 경기 방송의 경우, 판매할 수 있는 광고 상품이 모두 팔려나갔다고 전했다.
자사 플랫폼의 광고 효과를 광고주들에게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넷플릭스는 시장조사업체 닐슨과 협력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할 계획도 밝혔다.
에이미 라인하드 넷플릭스 광고 책임자는 "지난 2년간 지속해서 성장이 이어졌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더욱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광고 효과를 높이는 자체 기술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에 공개한다고 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3분기 가입자가 전 세계에서 507만명 늘어 총 2억8272만명에 달했다고 지난달 실적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