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배송인 줄"…삼성전자, 국내 최초 서비스 내놨다

입력 2024-11-13 09:23   수정 2024-11-13 13:59

삼성전자가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당일 배송·설치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13일 가전과 모바일을 구매 당일 배송·설치하는 '오늘보장'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당일 배송 선호도가 높은 국내 소비자들 성향에 맞춰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오늘보장은 삼성닷컴을 통해 낮 12시 이전 제품을 구매할 경우 당일 배송·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사전 공사가 필요 없는 가전제품에 한정된다. 삼성전자로지텍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비는 10만원이다.

정수기, 전기레인지, 인덕션, 에어컨, 식기세척기, 오븐, TV 무타공 벽걸이 등의 제품은 오늘배송이 불가능하다.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과 같이 설치가 필요 없는 50만원 이하 모바일 제품도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면 별도 배송업체를 거쳐 당일 배송된다.

오늘보장은 일단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광역시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고장·파손으로 음식물 변질이 우려되는 냉장고나 TV·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오늘보장을 선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배송 경험 혁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일부 섬 지역에 갤럭시 Z폴드·플립6 제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과 모바일 제품은 매일, 매 순간 누구나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고객 편의와 만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오늘보장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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