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는 미국 미시건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비재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 약 11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냈다.
아이큐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기반의 제약 사업과 함께 또 다른 핵심 사업으로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주문자위탁생산(OEM)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0년 전북 완주군에 최신 CGMP(Cosmetic GMP) 화장품 신공장을 완공하고 비건 인증 등을 획득했다.
아이큐어의 화장품 ODM·OEM·OBM 사업은 국내 고객사 영업 강화와 해외 영업팀 신설 등 매출 증대를 위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암웨이를 비롯한 신규 고객사를 지속 개척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CJ올리브영, 에이피알(메디큐브), 토리든, 지피클럽(JM솔루션), 솔티패밀리(메이쿱), 이즈앤트리, 소피코리아 등 다양한 신규 고객사 확보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미국에서 코스트코, 노드스트롬, 타겟, LOOPS 등에 납품하며 글로벌 시장에 아이큐어 화장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 기존 주요 고객사인 엘엔피코스메틱(메디힐), 리만코리아(인셀덤), 마녀공장 등에서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아이큐어 ODM·OEM·OBM 사업 매출은 올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화장품 사업본부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억6000만원으로, 작년 상반기 23억2000만원에서 대폭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현금창출능력 지표(EBITDA)는 3억2000만원으로 첫 흑자 전환했다.
아이큐어는 이러한 큰 폭의 손익 개선은 신규 고객사 확대 등에 따라 생산량을 늘리고,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제품 공급 가격을 인상하는 등 수익성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꾸준히 시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이번 암웨이 납품은 아이큐어 화장품 ODM·OEM·OBM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노력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해 큰 폭으로 증대 중인 화장품 고객사 발주량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품 공장 생산 인력 확대 및 생산 효율화 추진 등을 통해 높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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