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작곡부문 역사상 최연소 우승의 주인공인 작곡가 최재혁이 우승곡 ‘최재혁의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BBC 프롬스 무대에 오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앙상블 버전으로 편곡한 최재혁은 “그동안 한국 무대에서 연주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훌륭한 BBC 프롬스 무대를 통해 한국에서 초연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더욱이 앙상블블랭크의 연주와 제롬 콤테의 협연으로 제가 직접 지휘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문화재단은 컨템포러리 분야에서 독자적인 해석력을 인정받은 지휘자 최재혁과 그가 이끄는 앙상블블랭크를 이 무대에 라인업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첫 시도되는 BBC 프롬스 코리아는 영국 BBC 프롬스와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특별한 음악 축제로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롯데문화재단은 스코틀랜드 심포니, KBS교향악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최재혁과 앙상블블랭크, 바이올린 이지윤, 첼로 최하영, 한재민, 바리톤 김태한 등을 무대에 세운다.
12월 3일 저녁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이 가득한 무대로 찾아갈 예정인 앙상블블랭크는 사티에, 버트랑 등 현대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 분야와 콜라보레이션하는 특별한 공연을 선사한다. 또한, 제네바 국제콩쿠르 작곡 부문 역사상 최연소(23세) 우승을 한 최재혁의 ‘클라리넷 협주곡 (앙상블 버전)’이 그의 지휘로 아시아 초연된다.
앙상블블랭크는 2015년 지휘자 최재혁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창단된 이래 획기적인 무대 연출과 탁월한 현대음악의 해석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이다. 지휘자 최재혁은 제네바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세기의 지휘자 사이먼 래틀과 함께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국제무대에 지휘자로 데뷔했다. 작곡과 지휘 두 분야를 섭렵하며 국제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 K-클래식 아티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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