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이 14일부터 이틀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개최지 공모에서 선정돼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이번 행사를 유치했다.
'혁신형 중소기업, 인공지능(AI) 연결·확장·성장을 더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AI 기반 제조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전국 중소기업의 혁신 성과를 공유해 지역 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14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김명진 메인비즈협회장, 기업과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시·홍보관은 일상생활 AI 연결 구역, 산업현장 AI 확장 구역, 글로벌 AI 성장 구역으로 나뉘어 100여 개 기업의 제품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연구개발 혁신, 글로벌 성장, 탄소중립, AI 전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 열려…대기업·투자자와 교류 기대
울산시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2024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포럼, 차세대 경영인 아카데미,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기술 기반 연계·협력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네트워킹 등도 함께 열었다.
'2024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는 올해 5회째를 맞는다.
이 행사는 울산시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9개 창업 지원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세계로 도약하는 울산 새싹 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울산에서 성장한 우수 스타트업의 가치를 높이고 성장을 촉진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창업 생태계, 개방형 혁신, 투자 생태계'라는 주제에 따라 우수 새싹 기업 선발, 학술회의, 창업 투자 토론회, 원탁회의 등 총 1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이 대기업이나 투자자와 교류하고 협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UNIST,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기술기반 연계협력 지원사업 큰 결실
이날 3층 컨벤션홀에서는 작지만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UNIST와 울산시가 지난 2년간 공동으로 추진한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기술기반 연계협력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보고회가 있었다.
최용준 UNIST 기술사업화팀장은 “지난 2년간 40여개 유망스타트업을 발굴해 대학과 울산시 등에서 특허 지원과 시장개척 등 사업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선 결과, 적지않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딥아이(대표 김기수)는 인공지능 기반 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스마트 솔루션 기업으로, 카비랩(대표 강성빈)은 의료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스마트테크온(대표 변혁주)은 실외기 없는 고효율 에너지 절감형 에어컨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