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도 제패하겠다"…'오너' 문현준, T1과 2년 재계약

입력 2024-11-15 15:35   수정 2024-11-15 15:40


T1이 '제오페구케' 로스터 유지를 위한 퍼즐을 하나씩 완성하고 있다. T1은 14일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과 2년 재계약을 발표한 데 이어 15일에 정글러 '오너' 문현준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오페구케 중 내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페이커' 이상혁을 포함해 세 명의 선수와의 동행을 확정지었다. 기존 선수단의 절반 이상이 유지된 만큼 탑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와 '구마유시' 이민형 역시 잔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현준은 2002년생으로 2021년 T1 소속으로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 1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T1의 2군인 T1 루키즈를 거쳐 데뷔한 성골 유스 출신이다. 데뷔 이후 2022 LCK 우승, 2023년과 2024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2회 우승 등을 달성한 바 있다.

이날 문현준은 재계약과 함께 공개된 영상을 통해 "다시 한 번 T1의 정글을 지키게 되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2년 동안은 월즈 뿐 아니라 국내 리그에서도 많은 우승을 거두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류민석에 이어 문현준까지 2년 재계약을 발표하면서 '제오페구케' 로스터가 내년 뿐 아니라 내후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결성된 T1 제오페구케 선수단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월즈 결승에 올라 같은 로스터로 2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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