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내년에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실적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임수진 연구원은 "카지노사의 경우 높은 고정비로 초기 영업이익률이 저조한데 지난해 영업적자에서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이 16%까지 가파르게 성장했다"며 "내년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크게 증가한 국제선 운항 편수 효과가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 부양책 내용을 보면 서비스 수요 중심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중국인 고객 비중이 높으며, 무사증 제도로 카지노 입장객 수와 드롭액(고객이 칩과 맞바꾼 금액)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와 101% 늘어난 6090억원, 942억원으로 추정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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