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에 선보이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3블록’이 정당계약 9일 만에 모든 가구 분양을 마쳤다.
18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3블록은 지난 10월 1024가구 공급에 1만8957건의 청약이 접수되면서 올해 인천시 최다 청약 접수 단지가 됐다. 인천에서 12년 만에 선보이는 래미안 브랜드에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청약 접수 2위 단지와 3000건 수준의 차이가 벌어졌다.
수요자들은 래미안 브랜드 프리미엄을 비롯해, 단지가 품은 미래가치에도 주목 한 것으로 예상된다. 송도역에 개통 예정인 인천발 KTX가 대표적이다. 인천발 KTX는 송도역에 인천~부산, 인천~목포를 잇는 노선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월판선도 있다. 출발점인 시흥 월곶역이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수인선 중 '인천 송도~시흥 월곶' 구간과 이어지기에 월판선 개통 시 운행 구간은 송도에서 판교를 연결하게 된다. 월판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송도에서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추가로 GTX-B노선 수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GTX-B노선(예정)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경기 남양주시 마석을 광역급행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특히, 인천대입구역~인천시청역 사이에 추가 정거장인 청학역 설치 논의가 본격화되면, 일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3블록은 지난 9일 시작한 정당계약 9일 만에 모든 가구 계약이 완료됐다. 뜨거운 청약 열기에 삼성물산은 남은 1·2블록을 내달 분양할 계획이다. 블록당 가구 수는 1블록 706가구, 2블록 819가구로 총 1525가구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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