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8일 냉방과 제습, 온풍 기능을 갖춘 '휘센 뷰 사계절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스탠드형 올인원 에어컨으로 실외 온도가 영하 10도에 이르는 상황에서도 온풍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온풍 세기는 총 5단계로 조절하도록 제작됐다.
LG표 핵심 부품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순환시켜 따뜻한 바람을 만드는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됐다. 전기로 열풍을 만드는 기존 히터 방식보다 전기료 부담이 덜하다.
특히 'AI 스마트케어'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의 바람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사용자가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LG 씽큐 앱에서 에어컨과 가구 위치를 설정하면 AI가 공간을 분석해 바람을 내보내는 방식이다. 실내 공간을 희망온도에 맞춰 빠르게 조절한 다음 사람에게 직접 닿지 않는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에어컨 내부를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클린뷰' 구조도 갖췄다. 제품 상단을 손쉽게 열 수 있도록 간소화한 것. 기존 에어컨은 20여개 정도 나사를 분해해야 에어컨을 열어 내부를 볼 수 있었지만 이 제품은 스크류 1개만 푼 다음 버튼을 누르면 된다.
고객이 직접 자신의 취향이나 생활양식을 고려해 맞춤 제작할 수도 있다. 제품 하단을 별도로 판매하는 '뷰케이스'로 교체하면 피규어나 책·액자 등을 진열하는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신제품 출하가는 335만원이다. LG전자 구독 서비스를 통해 사용할 경우 정기적으로 제품 점검과 팬 청소·필터 교체 등이 이뤄진다.
AI 기능을 갖춘 휘센 스탠드 에어컨 판매량은 올 1~10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 증가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한 대로 냉방과 난방, 제습까지 해결하는 차별화된 편리함에 관리까지 편리한 신제품으로 사계절 AI 에어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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