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으려 줄 섰다"…'송혜교 닮은꼴' 25세 파일럿 화제

입력 2024-11-18 09:35   수정 2024-11-18 10:04


중국의 한 여성 파일럿이 '송혜교 닮은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군 소위 조종사인 쉬펑찬은 최근 중국 최대 에어쇼인 중국 국제 항공우주 박람회에서 해설을 맡아 주목받았다.

외국인 조종사들도 쉬펑찬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25세인 쉬펑찬은 송혜교와 닮아 현지에서 '송혜교 2.0'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쉬펑찬은 2022년 11월 주하이 에어쇼에서 국영 방송과 인터뷰를 진행, 헬리콥터를 소개하며 처음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때부터 송혜교 닮은 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SCMP에 따르면 쉬펑찬은 외모뿐만 아니라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으로도 유명하다.

중국 동부 저장성 출신인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2017년 중국군에서 단독으로 훈련받는 최초의 여성 조종사로 선발됐고, 2020년 독립적으로 비행 임무를 완료한 최초의 육군 여성 파일럿이 됐다.

또 2021년 중국군 항공학교를 졸업한 뒤 전투 헬리콥터를 조종했다. 이뿐만 아니라 쉬펑찬은 하얼빈 항공 산업 그룹(HAIG)이 생산하는 중국 중형 유틸리티 헬리콥터인 하얼빈 Z-20 최초의 조종사 중 한명이다.

지난해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중국 군사학교의 홍보대사 중 한 명으로 지명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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