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주고 산 복권이…온몸 덜덜 떨면서 소리 질렀다"

입력 2024-11-18 11:40   수정 2024-11-18 11:51


즉석복권 1등에 당첨된 여성이 '온몸이 덜덜 떨렸다'는 당첨 후기를 전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스피또1000 88회차, 1등 5억원 당첨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1등 복권은 부산 동구에 위치한 복권판매점에서 판매됐다.

A씨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로또, 스피또(즉석복권)을 구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 볼일을 보러 나가는 길에 항상 가던 복권판매점에 들러 1만원 정도의 스피또1000 복권(10장)을 구입했다"며 "구매한 복권은 집으로 돌아와 혼자 확인을 해봤다"고 밝혔다.

이어 "구매한 복권 중 1등 복권이 나왔고 너무 놀라 소리를 질렀고 온몸이 덜덜 떨렸다"며 "다시 한번 복권을 확인하고, 바로 남편에게 전화했더니 남편도 '사진 찍어 보내 봐'라며 놀랐다"고 전했다. 이후 당첨을 확인한 남편도 복권 당첨을 축하해줬다고 했다. 당첨금은 모두 예금하겠다고 말했다.

스피또1000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당첨자는 복권 당첨금에서 원천징수액을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실수령하게 된다. 3억원 초과 복권 당첨금에는 세금 33%(소득세 30%+주민세 3%)가 부과된다. A씨는 약 3억3500만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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