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목포대-순천대 통합 전폭 지원할 것"

입력 2024-11-18 14:47   수정 2024-11-18 14:48



김영록 전남지사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통합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민의 성원과 염원에 힘입어 두 대학이 역사적인 통합을 이뤄냈다"며 "의과대학도 단일 통합 의과대학으로 추진하게 돼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남 의과대학 설립에 대해 "(여야의정협의체 회의를 앞둔) 22일까지 정부에 통합 의과대학을 추천하겠다"며 "대학들도 오늘이나 내일 중 교육부에 통합 합의서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의대 정원 배정에 대해서는 "대통령실과 교육부, 복지부 등 차례로 방문해 적극적으로 뛰겠다"며 "목포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도 설명해드리고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내년 2∼3월까지는 의대 정원을 받아야 한다"며 "정원을 배정받으면 의대 설립 절차가 사실상 95% 완료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을 원하는 두 대학은 통합 의대 명의로 오는 29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평가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원 순천대 총장은 지난 15일 대학 통합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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