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18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럭셔리 선물 전문관 '럭스'(LuX)에 프라다가 신규 입점했다고 밝혔다. 프라다는 1913년 설립 이후 트렌드를 초월하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럭스에선 프라다 레디투웨어,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 400여개 아이템이 판매된다. 카카오는 선물하기 서비스가 가진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특별한 프라다 선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럭스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프라다의 시그니처 선물 패키지로 배송한다.
럭스는 지난해 6월 출시된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백화점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럭셔리 브랜드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최초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본사가 직접 입점해 동일한 서비스와 품질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럭스에 입점한 브랜드는 200여곳에 이른다. 이 중 샤넬, 크리스챤 디올, 생 로랑, 발렌시아가, 구찌, 티파니앤코, 불가리, 피아제, 발렌티노, 그라프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는 80여곳. 카카오는 내년 안에 입점 브랜드를 총 22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럭스는 카카오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카오의 올 3분기 거래형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2151억원을 기록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7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럭스 탭을 중심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했고 이러한 브랜드들과의 차별화된 관계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단독 상품군을 다양화해 이용자들에게 선물하기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를 각인시켰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선물하기 관계자는 "프라다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물하기에서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며 "럭스에서 새로운 명품 선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명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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