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마이스터고, 영마이스터 학술제 2개 분야 과기부 장관상 휩쓸어

입력 2024-11-18 23:43   수정 2024-11-18 23:44


충남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이하 아산마이스터고·교장 조동헌)는 ‘2024 제15회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 제전 영마이스터 학술제(이하 학술제)’에서 2개 분야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산마이스터고는 3학년 강찬영, 김준수, 조성웅 학생은 지난 6~7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학술제에서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할 수 있는 PLC 플랫폼’을 발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3학년 연성호, 서무찬, 한재경 학생은 에너지·화학·설비물류 분야에서 아두이노(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오픈 소스 전자 플랫폼)와 파이썬(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을 이용해 휴대폰으로 조작이 가능한 계기판을 부착한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카’를 제작해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학술제는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기계·자동차·항공·조선·철강, 전기·전자·메커트로닉스, 에너지·화학·설비물류, 농수산·식품·해양·바이오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는데 아산마이스터고 학생들이 2개 분야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산마이스터고 외에 동아마이스터고, 경북기계공고,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가 각각 과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밖에 경북기계공고, 삼천포공고, 동아마이스터고, 서울도시과학기술고, 울산마이스터고가 국립중앙과학관장상을 수상했다.

올해 행사는 54개 전국 마이스터고 중 36개 학교에서 선발한 52개 팀이 학술제와 예술제로 나눠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배운 전공을 기반으로 스스로 과제를 제안한 프로젝트 작품을 선보였다.

전국 마이스터고 제전은 2010년부터 ‘전국 마이스터고 영마이스터 예술제’라는 이름으로 학교 간 교류의 장을 만들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합축제 형식으로 시작됐다.

조동헌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 쌓아온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기획한 프로젝트들이 학술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자랑스럽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학생들이 더욱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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