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삼성헬스 앱에 유전자 검사 '젠톡' 탑재

입력 2024-11-18 17:53   수정 2024-11-18 17:54

마크로젠이 유전체 분석 플랫폼 ‘젠톡’을 삼성 헬스 앱에 장착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특정 시설이나 건강검진센터에서만 가능하던 유전체 분석을 대중화하는 사업으로, 삼성 헬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마크로젠은 삼성전자와 유전자 검사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사업화를 위한 서비스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삼성 헬스 앱 전용 젠톡 프로그램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유전체 분석이란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속 유전자를 훑어보고 개인별로 타고난 고유의 유전자에 의해 어떤 병에 걸릴 위험이 큰지를 알아보는 서비스다. 예컨대 유전적으로 비만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근육 발달 능력치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알려준다. 탈모 수면 비만 영양소 등의 항목부터 마이크로바이옴(장 내 미생물) 분석 검사도 삼성 헬스와 연동될 전망이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일상 속에서 맞춤형 통합 건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고령화, 개인화 시대 디지털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바꾸고 기존의 건강관리가 전환점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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