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솔라나 급등…비트코인은 제자리

입력 2024-11-18 18:11   수정 2024-11-18 18:12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비트코인이 1억2700만원대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 대장주인 리플과 솔라나는 미국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거론되자 급등했다.

18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4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0.67% 오른 1억2732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3일 1억3104만1000원을 기록한 비트코인은 이후 1억2167만4000원까지 하락했다가 1억270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와 해외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은 -0.25%였다.

상승세가 눈에 띄는 암호화폐는 리플과 솔라나다. 리플은 같은 시간 24시간 전 대비 8.35% 오른 1609원을 기록했다. 지난 1주일 상승률만 100.28%에 달한다. 솔라나는 0.67% 오른 33만6650원이었는데, 1주일간 16.35% 뛰었다. 리플과 솔라나는 비트코인·이더리움에 이어 시가총액이 큰 암호화폐다.

두 알트코인 모두 내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후 현물 ETF 승인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전망이 나오자 가격 상승에 힘이 실렸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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