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새 월드투어 일환 '전 회차 전석 매진' 도쿄돔 공연을 성료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14, 16, 17일 사흘간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치고 '도미네이트 재팬(dominATE JAPAN)'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최근 진행 중인 새 월드투어 일환이자 지난해 성료한 한일 5개 도시 총 10회 규모의 '파이브스타 돔 투어2023(5-STAR Dome Tour 2023)' 이후 약 1년 만의 도쿄돔 콘서트로, 티켓 오픈 당일 전 회차 전석 매진되어 스트레이 키즈의 뜨거운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강렬한 에너지로 도쿄돔을 달궜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5연속 1위작인 미니 앨범 '에이트(ATE)' 수록곡 '마운틴스(MOUNTAINS)'로 공연 포문을 열었고 '소리꾼', '神메뉴', '특', '매니악(MANIAC)' 등 그룹 대표곡 메들리와 '칙칙붐(Chk Chk Boom)', '쨈(JJAM)', 여덟 멤버의 솔로 스테이지 등 총 35곡에 달하는 풍성한 무대를 선사하고 팬심을 사로잡았다.
도쿄돔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13일 발매한 일본 정규 2집의 동명 타이틀곡 '자이언트(GIANT)' 무대 최초 공개의 순간이었다. '거인'을 뜻하는 곡명처럼 스트레이 키즈는 웅장한 스케일과 박력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관중은 커다란 함성으로 화답해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완성했다. 공연을 마무리하며 멤버들은 "내년이면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8년 차를 맞이하는데, 여덟 명이 다시 여러분을 만나러 오겠다"며 재회를 약속했다.
이번 도쿄돔 공연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16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글로벌 탑 아티스트'의 저력을 과시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수많은 팬들이 함께했다. 일본 전역 다수의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이 진행됐고, 현지 주요 5개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연이 라이브로 송출되며 무려 6만명 이상의 스테이(공식 팬덤명)와 추억을 나눴다.
막강한 현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오리콘, 라인 뮤직, 아이튠즈 등 주요 차트 정상을 석권 중인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산토리(SUNTORY), 오사카 헵파이브(HEP FIVE), 일본 철도회사 JR도카이(JR東海)와 신칸센, 도쿄돔시티(Tokyo Dome City), 뉴데이즈(NewDays), 스포티파이(Spotify) 등 여러 유명 브랜드들과 전방위적 협업을 진행하며 대대적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12월 5, 7, 8일에는 전석 매진을 기록한 교세라돔 오사카 단독 공연을 펼친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12월 13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새로운 형식의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 '합(合, HOP)'을 발매한다. 앨범의 타이틀곡은 '워킨 온 워터(Walkin On Water)'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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