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사 핀테크 출자 등 규제 개선해야"

입력 2024-11-19 17:37   수정 2024-11-20 01:11

김병환 금융위원장(사진)이 “핀테크산업 성장과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출자 및 위·수탁 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일 서울 공덕동 창업허브에서 열린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에서 업계 간담회를 하고 “금융사의 핀테크 투자 확대 및 협업이 쉬워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사의 비금융사 투자를 제한하는 관련 법률 및 규정 개정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핀테크 제도 정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자금융제도 및 디지털 인증제도 정비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지급서비스 분야와 협업이 활발한 인증·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가 법적 안정성을 가지고 앞서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약속했다. 투자사의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발굴한 우수 핀테크 기업에 국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는 등 여러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핀테크업계 동향과 망분리 등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권의 AI 활용 등에 관한 강연이 이어졌다. 스타트업 법인카드 기업 고위드의 금융사 협업 경험 등에 관한 강연과 투자기관들의 역제안 IR이 열렸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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