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LINC3.0사업단, 수요맞춤형 재직자 교육 '인기'...기업 경쟁력 높인다

입력 2024-11-21 08:00  


충남 아산의 호서대(총장 강일구) 링크(LINC)3.0사업단이 지역 특화 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수요맞춤형 교육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되고 있다.

21일 호서대에 따르면 2017~2018년 LINC 1단계(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이어 2019~2021년 2단계(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사업을 통해 산업 트랜드를 반영한 재직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 대학 LINC3.0사업단은 2022년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학의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에 맞춰 3대 특화 분야(반도체·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스마트시티)를 선정, 관련 분야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유·무료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10차례 교육과정에 참여한 재직자 수는 2만3400여 명에 이른다.

LINC3.0사업단은 올해 재직자 교육과정으로 다양한 산업계 요구를 반영해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분야 교육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산화물(Oxide) TFT 공정 기초 교육 △바이오헬스 헤드스파 분야 재직자 교육을 개설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직무 역량을 높여 기업 경쟁력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차전지 분야 제조기업인 엔켐의 경우 3차례 과정에 걸쳐 50여 명의 관리자급 직원이 실무자 업무 중심의 사무자동화 역량 강화 교육을 받고 있다. 엔캠 관계자는 “그동안 관리자급 실무 업무 중심의 사무자동화 관련 직무교육 기관이 부족해 기업의 중간·고급 관리자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호서대 LINC3.0사업단이 개설한 수요 기반의 기업 맞춤형 산업 트렌드 교육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실무형 교육으로 재직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우 호서대 LINC3.0사업단장은 “호서대는 LINC 사업 초기부터 지역 특화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특히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을 통해 교육을 이수한 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내년부터 도입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에서는 기업 맞춤형 계약학과를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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