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소식 이후 CJ바이오사이언스 중심의 사업 재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34분 기준 CJ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99%)까지 뛴 1만478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다.
앞서 지난 18일 CJ바이오사이언스 모회사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부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달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으로, 몸값은 6조원을 웃돌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번 매각은 그린바이오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화이트바이오와 신약 기술 등을 개발하는 레드바이오는 제외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 항암치료제를 연구한다. CJ제일제당이 2021년 인수해 지분 45.44%를 보유하고 있다. CJ그룹 바이오 사업이 CJ바이오사이언스가 담당하는 레드 바이오(질병 연구·신약 개발 분야) 위주로 재편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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