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준법투쟁 여파…수도권 전동열차 지연운행 지속

입력 2024-11-20 10:38   수정 2024-11-20 10:39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준법투쟁(태업) 3일차인 20일 수도권 전동열차 일부가 지연 운행되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수도권 전철 1·3·4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을 운행한 수도권 전동열차 288대 중 20분 이상 지연된 열차가 8대로 집계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수도권 전철과 경의중앙선 열차 지연 운행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KTX와 일반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 태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열차 지연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열차 목적지를 변경하거나 운행을 중지할 수 있으니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철도노조는 인력 충원과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18일 첫 열차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노조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서울역 출구에서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 열어 파업 일자와 방식을 밝힐 예정이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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