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퍼' 붙잡은 한화생명, 도란 빈자리는 '제우스'?

입력 2024-11-20 13:00   수정 2024-11-20 13:04


한화생명e스포츠가 지난 19일 '바이퍼' 박도현과의 재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5년까지 1년 더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피넛' 한왕호, '제카' 김건우, '딜라이트' 유환중 등 3명은 내년까지 계약이었던 만큼 올해 주전 5명 중 4명을 유지하게 됐다. 박도현은 2020년 한화생명에 입단해 활동한 후 2021년부터 2년간 중국리그 LPL을 거쳐 지난 2023년에 다시 복귀했다.

한편 같은 날 한화생명e스포츠는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과의 계약 종료 사실을 전했다. 빈자리에는 T1 출신 '제우스' 최우제가 메울 것이 유력해 보인다. T1 역시 같은 날 최우제와의 계약 종료 사실과 함께 최현준의 영입을 연이어 발표했다. 최우제는 T1 유스 출신으로 2021년 국내 LoL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올라 작년과 올해 2연속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한화생명e스포츠 관계자는 최우제의 영입에 관해 묻자 "현재로서는 확정된 바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업계에선 '기인' 김기인의 젠지 e스포츠 잔류가 확실시되는 만큼 최현준과 최우제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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