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전문가' 공인노무사 2차 시험 330명 붙었다…합격률 8.9%

입력 2024-11-20 12:50   수정 2024-11-20 13:02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일 ‘2024년 제33회 공인노무사 2차 시험’ 합격자 33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공인무사는 노동법·노사관계 분야에 대한 자문이나 노동위원회 사건 대리 업무를 하는 노무 관련 전문 자격사다.

올해 합격자 수는 지난해의 395명에 비해 65명이 줄어든 수치다. 응시대상자 4052명 중 3682명이 응시해 합격률은 8.96%로 지난해(8.36%)에 비해 소폭 올랐다. 1차 시험 난도 상승으로 1차 시험 합격자가 줄어든 여파로 풀이된다.

합격자의 나이는 20대가 17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39명, 40대 18명, 50대 1명이었다. 60대 이상은 없었다. 합격자의 성별은 남성 145명, 여성 185명으로 여성 합격자의 비중이 56.0%에 달했다. 다만 지난해 여성 합격자의 비중이 68.1%였던 것에 비하면 다소 줄었다. 공인노무사 시험은 여러 전문자격사 시험 중에서도 여성 합격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선택과목에서는 민사소송법을 선택한 응시자들이 약진을 보였다. 응시자 수는 경영조직론이 1809명으로 민사소송법(980명)에 비해 두배 가까이 많았지만 합격자 수는 경영조직론이 160명으로 8.8%, 민사소송법이 103명으로 합격률 10.5%를 기록했다.

한편 3차 면접시험은 오는 12월 9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 26일이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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