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특별전형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지역의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수도권에선 경기 용인 포곡읍 일대가 대표 사례로 꼽힌다.
대학입학전형 가운데 ‘정원 외’ 모집에 속하는 농어촌특별전형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고등학생에게 대학 진학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다른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주소지가 ‘동’이 아니라 ‘읍·면’에 위치해야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HL디앤아이한라가 용인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6 일대에서 공급 중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에 대한 30~40대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농어촌특별전형이 가능한데다 둔전초교, 둔전제일초, 영문중, 한숲중, 용인삼계고 등이 학군이 좋다는 평가다. 용인 역북지구 학원가도 가깝다.
교육 특화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5월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플랫폼 기업 앱티마이저와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 아파트엔 앱티마이저가 개발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 '에듀 프리미엄'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대 방문 캠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총 127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 역세권이다. 판교나 분당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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