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기업금융(IB) 수익이 꾸준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혜진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메리츠증권과 함께 국내에서 IB 사업을 가장 잘하는 증권사"라며 "지난해 금리 급등으로 쉽지 않은 영업 환경이었음에도 3758억원의 IB 수익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에는 영업 환경이 개선되면서 관련 수익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지난 2022년부터 국내외 부동산 관련 비용 인식이 1조원을 웃돌 정도로 대규모였음을 감안하면 관련 부담이 완화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내년 금리의 기간 평균값은 꾸준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한국금융지주의 IB가 더욱 부각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내년 IB 수수료 수익을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4700억원으로 추정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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