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적절한 판결'이라는 의견이 49%로 '잘못된 판결' 41%보다 높게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적절한 판결'이라는 입장이 앞섰다. 특히 18~29세에서도 54% 대 23%로 적절론이 30%포인트가량 더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만 28% 대 65%로 '잘못된 판결'이라는 입장이 앞섰고, 나머지는 모두 '적절한 판결'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도 18%가 '적절한 판결'이라고 했고, 조국혁신당은 이보다 높은 24%가 찬성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0%에 가까운 이들이 적절하다고 봤다.
기사에서 언급한 NBS 조사는 휴대폰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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