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선문화관은 지역문화예술 협력 2024 문장낭독회-『전선문학』 창간호를 오는 23일과 30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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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예술 협력 2024 문장낭독회-『전선문학』 창간호>는 6.25전쟁 당시 군인들의 사기증진을 위해 발행한 『전선문학』 창간호를 주제로 현재 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 연극인들이 배우로 참여해 『전선문학』 창간호에 실린 작가와 작품 세계를 연극 장르의 시각으로 낭독한다.
지역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예술가 및 예술단체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낭독회는 2014년 창단 이래 대구의 대표적인 청년 극단으로 자리 잡은 극단 ‘에테르의 꿈’이 각색 및 연출, 실연을 맡았다.
1952년 4월, 육군종군작가단에서 간행한 『전선문학』창간호에는 최상덕, 김팔봉, 구상, 박기준, 김송, 김소운, 박목월, 박두진, 이호우 등의 문인들을 비롯하여 음악·미술 등 각 예술 분야의 작가들이 작품들을 실었으며, 대구에서 발행되었다.
행사는 네이버 폼을 통해 각 회차마다 30명의 사전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한국전선문화관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한국전선문화관 박미영 대외협력 기획실장은 “<지역문화예술 협력 2024 문장낭독회-『전선문학』창간호>는 개관 이후 청년예술단체와 처음 진행하는 협업 프로그램”이라며 “청년 연극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과거 전쟁 속에서 피어난 ‘전선문화(戰線文化)’에 젊은 감각을 더해 전후세대의 공감대 형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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