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대신 아바타에 음식 주문"…대학가 등장한 AI 키오스크

입력 2024-11-21 19:30   수정 2024-11-21 19:32


AI 아바타 기술 기업 굳갱랩스가 대학과 협력해 자체 솔루션을 탑재한 AI 아바타 키오스크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굳갱랩스는 기존 키오스크에 소프트웨어와 마이크를 탑재하면, AI 아바타와의 음성 대화로 음식이나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별도 기기 교체 없이도 친숙한 캐릭터에게 자연스럽게 음성 기반 주문을 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운영 측면은 물론 고객 편의도 크게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했다.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STT),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생성하는 AI 엔진(LLM, Function Call), 자연스러운 아바타 움직임과 입 모양 생성, 답변을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TTS) 등을 통합 제공한다. 소음이 많은 실제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음성을 인식할 수 있고, SLM(Small Language Model) 기술로 1.5초 이내의 빠른 응답을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굳갱랩스는 일단 수원대 학생식당에 AI 아바타 키오스크를 적용할 계획이다. 수원대 로고를 적용한 전용 아바타가 식권 등을 주문 받는다. 안두경 굳갱랩스 대표는 "국내외 유수의 캐릭터 IP들과도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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