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그룹이 김포공항에 호텔급 라운지를 열며 VIP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22일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1층에 ‘파라다이스 라운지’를 개장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파라다이스 라운지는 240㎡ 규모로 서울, 인천, 부산, 제주 등 카지노 4개 사업장의 역량을 집약해 선보인다. 특히 입국 직후부터 파라다이스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호텔 라운지를 콘셉트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김포공항에서 카지노 사업장 네 곳으로 향하는 수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VIP 방문객을 위한 전용 공간과 버틀러(집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라운지를 새롭게 내는 건 VIP 매출이 카지노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VIP 드롭액(고객이 칩과 맞바꾼 금액)이 분기 기준 최대인 1조773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6.3%가량 증가한 것이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9월 워커힐호텔 내 카지노를 증축해 VIP 공간을 새롭게 마련하고 지난달엔 파라다이스시티에 카지노 VIP를 위한 다이아몬드 라운지를 재단장하는 등 VIP 서비스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는 “이번 라운지를 통해 파라다이스 카지노의 가장 강력한 강점인 VIP 마케팅과 하이엔드 서비스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카지노 협업 전략을 더욱 강화하여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