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관훼리는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2024~25 야마구치 여행 페스타(FESTA)’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관훼리는 부산항과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항을 매일 오가며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국제 훼리 회사다.
혼슈(본섬) 서쪽 끝에 위치한 야마구치현은 일본의 전통적인 소도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뜨는 여행지다. 여유로운 분위기와 풍부한 먹거리, 아름다운 자연과 온천을 즐길 수 있어서다. 연초 미국 뉴욕타임스(NYT) 선정 ‘2024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여행지’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야마구치현의 대표적 관광지로는 일본 3대 탑 가운데 하나인 루리코지 5층탑, 현지의 아름다운 명소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모토노스미 이나리 신사, 렉서스 촬영지로 알려진 츠노시마 대교 등이 있다. 시모노세키 항구에 있는 수산물 시장인 가라토 시장은 신선한 해산물로 국내에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부관훼리는 2025년 새해를 앞두고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야마구치를 찾는 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야마구치와 로또복권, 부관훼리 55주년을 합쳐 만든 경품 복권 이벤트 ‘야또(YATTO) 55’를 총 10회 진행해 당첨자에게 현지 고급 온천 숙박권과 부관훼리 성희호 스위트룸 업그레이드권 등을 준다. 또 여행박사 교원투어 노랑풍선 TNT투어 이잼투어 등 국내 여행사들과 공동으로 선상 노래 경연대회도 열어 현금과 경품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윤성중 부관훼리 서울지사장은 “이번 야마구치 여행 페스타를 통해 고객들의 선상 여행이 보다 즐거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일 훼리 여행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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